2016 / 06 /03

[서울복지신문]김대식 복지칼럼'승복의 행복학'

“더불어 행복하기 위해서 승복 정신이 요구된다”

[김대식 복지칼럼] ‘승복의 행복학’

 

“더불어 행복하기 위해서 승복 정신이 요구된다”

 승복(承服)의 가치는 그 무엇보다 크나 현실은 ‘승복’에 대해 인색하다. 몇 가지 사례만 봐도 그렇다. 그러니 여전히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나돈다.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 해도 논리적으로 포장하고 과장되게 밀어붙이면 먹힌다는 얘기다.

여태 봐왔듯이 승복이 없는 사회는 배려심이 없고 이기주의가 판을 치며, 미래의 희망이 희박하다. 경선에서 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승복대신 당을 바꿔 나오는가 하면 아예 소속돼 있던 당을 해코지 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승복’이 자신의 주장을 버리고 납득하여 따르는 것임을 말할 때, 자신의 주장을 접는다는 것은 상대를 인정한다는 뜻으로 진정한 배려가 없으면 되지 않는다.

잘못된 주장이란 것을 빤히 알면서도 끝까지 주장을 펼친다면 갈등과 대립의 각을 세우게 될 뿐 화해와 관용과 화평이 있을 수 없다. 창과 방패의 관계로 서로에게 치명적인 결과마저 안겨줄 수도 있다.

승복이란 정치를 떠나 인간관계에서도 그렇고, 사랑의 열병을 앓는 연인에게도 반드시 있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즉 관계 지향적인 우리의 사회구조를 볼 때 승복은 결코 빼놓을 수 없을만큼 ‘지대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아주 오래된 CF 광고 중에 이런 장면이 있다. 라면 한 그릇을 가운데 놓고 서로에게 배려하던 모습이다. 한때 그 광고로 인해 유행된 말이 “형님 먼저 아우 먼저!”다.


 
 

승복해야 할 때 승복하고, 상대에게 배려해야 할 때 배려하는 선한 마음, 그리고 서로를 신뢰하고 인정할 때 사회는 한결 살기 좋아진다. 시기와 다툼이 횡행할수록 승복의 가치는 탄산음료와 같이 속을 탁 트이게 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서 양보가 우선되어야 하듯이 ‘참다운 삶’과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선 ‘승복 정신’을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겨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될 때 이 사회는 누구나 행복을 누리는 보편적 복지사회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춰 가리라 본다.

 

[출처: 서울복지신문 토니앤가이 홍보팀 ▶▶▶▶http://www.sw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3237 ]